객실 내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정수기 설치
일회용 개인 위생 용품 무상 지급 중단
연박 고객 대상 린넨 및 수건 재사용 운동 독려
최근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호텔업계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모든 객실 내 플라스틱 생수병이 모두 빠지고 정수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객실 내 상온에 구비되어 있던 생수병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정수기가 설치됨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의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 중 하나로 명동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 명동과 목시 명동을 시작으로 올해 최대 15개의 메리어트 호텔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객실이 50개 이상인 호텔 등 숙박업소는 칫솔 등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도 일회용 개인위생용품을 모두 객실 내에서 제거하고, 필요한 고객이 있는 경우 대나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개인위생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오픈부터 지금까지 일회용 어메니티는 사용하지 않고 대용량 다회용 용기로 샴푸&컨디셔너와 바디 워시를 제공하고 있다.
펼치고 있는 여러 친환경 실천 사항 중 연박 시 침구류를 교체하지 않거나 수건 재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 안내문 제작 시 FSC 인증을 받은 지류로 제작하고 있다. FSC 인증이란 국제 NGO인 산림 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확산을 위해 설립한 인증 제도다.
내부 직원들은 온라인 결재 시스템을 활용해 불필요한 인쇄 및 종이 사용을 자제하고 매월 두 번째 월요일, 대중교통의 날을 정해 자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의 표현구 총 지배인은 “부산관광공사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업계 ESG 우수사례’에서 환경(E) 부문 우수상을 받은 호텔인 만큼 지속 가능한 여행을 이뤄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연의 선순환에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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