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유 법무관리관을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26일 공수처에 출석해 14시간가량 첫 조사를 받은 후 사흘만이다.
[과천=뉴스핌] 이호형 기자 =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4.26 leemari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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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법무관리관은 이날 출석하면서 "오늘도 성실히 답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했나. 이 비서관이 먼저 전화했나', '기록 회수 당시 누구의 지시로 경북경찰청과 통화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유 법무관리관은 지난해 7월 31일~8월 1일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화해 '직접적인 과실이 있는 사람으로 (혐의자 적시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그가 국방부 감찰단이 수사 결과를 경북경찰청에 회수한 날 이 비서관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윗선 개입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공수처는 앞선 조사에 이어 유 법무관리관을 상대로 박 전 단장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이 비서관과 통화한 경위와 통화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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