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이르면 내일 추가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이르면 오는 29일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공수처는 최근 한 차례 조사가 이뤄졌던 유 관리관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지난 26일 오전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위해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지난 25일 유 관리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혐의자와 혐의 내용, 죄명을 빼라’며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박 전 단장이 경찰에 이첩한 채 상병 사건 기록을 국방부 검찰단이 회수하는 과정에서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이 해병대와 경찰 관계자,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 비서관과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8월 박 전 단장은 이런 혐의로 유 관리관을 공수처에 고발했고, 지난해 9월 민주당도 유 관리관을 고발했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피의자들도 조사할 방침이다.

[유종헌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