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원내대변인 "정보경찰 선거개입 의혹 변호 맡는 등 우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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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로 내정된 오동운 변호사에 대해 "공수처를 외풍으로부터 지키며 공정한 수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스럽다"며 "국민 눈높이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의견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여권이 추천한 후보군 중에서 지명자를 선택했다"며 "오 지명자는 후보자로 오르내리기 직전까지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의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 변호를 맡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지금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사건과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 사건 등 권력을 향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오 지명자가 공수처를 외풍으로부터 지키며 공정한 수사를 이끌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말 오 변호사와 검찰 출신 이명순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윤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 후보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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