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 "성실히 답변하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지시받고 수사내용 축소 외압 의혹

파이낸셜뉴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26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유 법무관리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 법무관리관은 이날 오전 9시 36분경 공수처에 도착해 "조사 기관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 내용에 대한 질문에 유 법무관리관은 "조사 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답을 피했다.

유 법무관리관은 올해 초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함께 출국금지 명단에 오르는 등 채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꼽힌다. 이 전 장관의 지시를 받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수사 내용을 축소하도록 외압을 행사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가 피의자를 소환한 것은 이 전 장관의 자진출석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