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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은 죽지 않았다' 레스터, '인간 승리 아이콘' 37살 전설과 재계약 추진...문제는 징계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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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이미 바디가 레스터 시티와 동행을 이어가려고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4일(한국시간)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확정되면 바디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생각이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레스터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바디와 계약을 연장하려고 한다. 올해 37세인 바디는 이번 시즌 공식전 35경기 18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바디는 인간 승리 아이콘이다. 8부리그부터 올라와 하위리그를 전전했고 27살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레스터에서 뛰었고 현재 12년차다. 레스터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2015-16시즌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에 중심에 있었다. 당시 바디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4골을 넣으면서 우승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아스널 등 빅클럽들이 원했는데 레스터에 남았다. 바디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역대 최고령 득점왕이었다. PFA 올해의 팀에 두 차례 선정됐다. 나이가 들어도 바디의 득점력은 이어졌고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자리를 유지했다. 2020-21시즌 FA컵 우승까지 성공해 트로피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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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의 역사적인 인물이 된 바디는 지난 시즌 강등이 된 후에도 팀에 남았다. 40살에 가까운 나이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만 16골을 넣어 득점랭킹 5위에 올라있다. 여전히 레스터의 주포다. 바디의 득점력을 앞세워 레스터는 1위에 올라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려고 한다.

바디는 레스터에서만 188골을 넣어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출전횟수는 462경기로 캐스퍼 슈마이켈에 이어 2위다. 슈마이켈은 479경기인데 바디가 넘을 수도 있다. 재계약을 한다는 전제가 있다. 올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지금 활약을 보면 계약 연장이 맞다. 바디도 은퇴보다는 레스터에 남아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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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레스터 재정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으로 인해 레스터는 계약 만료되는 선수들을 붙잡기 어려워졌다. 2022-23시즌에 위반을 했다고 제재를 받는다면 바디 재계약에도 타격을 입힐 것이다. 아직 징계 징후는 없다. 바디 말고도 야닉 베스테르고르, 켈레히 이헤아나초, 윌프레드 은디디, 마크 울브라이튼, 데니스 프라트가 계약만료 대상자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레스터는 당연히 바디와 재계약을 할 것이다. 레스터에서 바디는 '낭만이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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