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제보' 처남댁 참고인 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검찰에 사건 이첩 요구 가능성엔 "고려할 단계 아니다"

연합뉴스

참고인 조사 위해 검찰 출석하는 강미정 아나운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이정섭 검사의 처남인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한 강미정 아나운서가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3.12.7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의 각종 비위 의혹을 제보한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강 대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

강 대변인은 앞서 검찰에 제출했던 남편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자료 등을 공수처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최선을 다해 수사 협조 중이다. 수사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 대변인은 이 검사의 위장전입, 범죄기록 무단 조회,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제기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검사를 작년 10∼11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과 공수처에 각각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11월 관련 골프장을 압수수색했으며 수원지검 2차장이던 이 검사는 대전고검으로 이동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수사의 진행 정도, 공정성 논란 등을 고려해 공수처가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다른 수사기관에 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공수처가 아직 참고인 조사 단계인 만큼 검찰에 이 검사 관련 사건의 이첩을 요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첩 요구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검사는 작년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탄핵 재판을 받고 있다.

leed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