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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농식품부 공모 최종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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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

융합기술사업지구, 총사업비 155억원 투자

이 시장, “초격차 기술 확보·균형 발전 최선”

포항시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52억원을 확보했다.
아시아경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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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농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10대 핵심기술 중 분야 별(식품 로봇·식물성 대체식품·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식품 로봇 분야에 포항이 최초로 선정됐다.

10대 핵심기술은 ▲세포배양 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 식품 제조 ▲간편식 제조 ▲식품 프린팅 ▲스마트 제조 ▲유통 ▲식품업사이클링 ▲식품커스터마이징 ▲친환경 포장 ▲식품 로봇 등이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국비 5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55억원으로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부지 6636㎡)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과 실증연구 분야에 대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 NSF(미국위생협회)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과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식품 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나아가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푸드테크 기업 육성으로 단순히 식품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 주방 소재·장비업체, 외식업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포항시는 경북도, 포스텍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선제적인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포항공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 ▲푸드테크 산학협력체 K-키친 추진위원회 발족 ▲집단급식시설 푸드테크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농식품부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에 경북 포항이 모범사례로 반영되기도 했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은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그간 포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포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센터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는 생산 유발액 382억원, 부가가치액 167억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포항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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