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표지판 |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정에서 쓰고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해 폐기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6대 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시에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다음 달 22일까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위탁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관련 내용을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등에 공고했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6월부터 6개월 동안 6대 광역시와 부천시 지역 약국 약 100곳을 선정해 마약류 의약품을 수거할 계획이다.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남은 마약류 의약품이 오·남용되거나 법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022년 경기도 내 99개 약국에서 처음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사업효과 평가 비교를 위해 부천시에 한정해 100개 약국에서 수거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업 첫해에는 의료용 마약류를 포함해 복용 후 남은 약 555㎏을, 지난해에는 1천269㎏을 수거·폐기했다.
올해는 중독성이 높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 처방이 많은 광역시 소재 대형 종합병원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며, 마약류 처방이 많은 종합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복용량과 잔여량을 확인한 후 약국과 연계해 잔량을 수거하는 새로운 모델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시범사업 결과를 비교 분석해 참여 약국을 늘리는 등 사업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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