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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칼빈 필립스(28)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가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커리어 대위기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코치들은 임대생 필립스의 훈련 태도와 평소 행실에 당황했다. 웨스트햄은 필립스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축구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 같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필립스는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임대된 후 경기력 저하뿐만 아니라 훈련에서도 큰 실망감을 안겼다. 웨스트햄 코치들은 그의 부진에 큰 충격을 받았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음에도 실수를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요크셔 피를로'라는 칭호가 붙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좋은 퍼포먼스를 펼침에 따라,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거기다 유로 2020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러브콜이 쇄도했다.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이 존재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여름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등번호는 '맨시티 레전드' 뱅상 콤파니의 4번을 달게 됐다.
지금까지 최악의 나날을 보냈다. 필립스는 데뷔 시즌 어깨 부상으로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와서는 과체중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 거액의 이적료를 들이면서 데려온 선수가 팀에 도움 되지 않자 맨시티 팬들은 폭발했다. 올 시즌 전반기도 매한가지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서 대부분 시간을 벤치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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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됐다.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웨스트햄이 영입했고, 맨시티는 출전을 통해 폼을 회복하길 바랐다. 하지만 데뷔전부터 충격적인 실수를 저지르더니,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그뿐만 아니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페널티킥을 헌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필립스는 웨스트햄에서도 완전히 밀려났고, 벤치만 머물거나 명단 제외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잔여 시즌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웨스트햄 지도자들에게 신뢰를 완전히 잃은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부터 이미 문제가 심각하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로, 커리어 저점이 계속 갱신되고 있다. 맨시티 구단에는 매우 골치 아픈 선수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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