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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채상병 특검' 여부 고려 사항 아냐…수사팀 계획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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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포렌식 작업 지난주 모두 끝나…분석, 조사 중"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야6당-해병대예비역연대,채상병 특검법 신속 처리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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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스1) 임세원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논의와 관련해 "현재 진지하게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23일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 입장에서는 특검법을 신경 쓰기보다는 현재 수사 일정과 계획에 맞게 진행하는 게 더 급한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오는 5월 2일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재차 밝힌 데 대한 입장 표명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특검법 등은 처·차장 등 지휘부에서 고민해야 할 사항이나, 부재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수사팀에서 세운 계획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휴대전화와 지난 1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국방부 검찰단 및 법무관리관 자료에 대한 포렌식 분석 작업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초 포렌식은 모두 끝났다"며 "포렌식이 끝난 부분은 분석 중이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와 관련해 공수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피의자는 소환한 적 없다"며 "출석 시기 조율 여부 등에 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포렌식 작업에만 석 달이 걸리는 등 수사가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포렌식 담당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지체가 발생했다"며 "수사 계획과 일정 내에서 최선을 다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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