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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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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 노리는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2R도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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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파운더스컵 2라운드

고군택, 박은신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 유지

신인 송민혁·2년차 장유빈 등 신예들 상위권 도약

이데일리

고군택이 19일 열린 KPGA 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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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시즌 첫 우승을 노리는 고군택(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고군택은 19일 경북 예천군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고군택은 2위 박은신(33)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쳤던 전날에 비해 샷과 퍼트 감각이 아쉬웠다. 고군택은 이날 그린 적중률이 66.67%(12/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조금 흔들렸고, 전날 21개를 기록했던 퍼트 수도 27개로 많아졌다.

다만 전날 기록적인 스코어를 내고도 이날 경기에서 착실히 타수를 줄인 점은 다행이었다.

고군택은 지난해 KPGA 투어 통산 첫 우승을 거두고 시즌 3승까지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 대회 때마다 사용했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

1번홀(파4)부터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냈고 7번홀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군택은 8~10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안도했다.

15번홀(파4)에서는 그린 밖 프린지에서 7.7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17번홀(파4)에서 샷이 계속해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고군택은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고군택은 지난해 9월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뒤 7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2위 박은신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고군택을 매섭게 쫓았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은신은 고군택은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한 강력한 신인상 후보 송민혁(20)이 5타를 줄여 지난해 신인상 박성준(38)과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이름을 올렸다.

송민혁은 “신인상을 받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진입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면서 “선두권에서 무빙데이를 맞이하게 된 만큼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고 싶다. 몰아치기에 능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22)은 단독 5위(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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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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