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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18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전이 끝난 뒤 상대 라커룸을 찾아가 토니 크로스의 유니폼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홀란드의 소속팀 맨시티는 지난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 3-3으로 비긴 두 팀은 합산 스코어 4-4가 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강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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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홀란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했다. 그리고 맨시티 첫 시즌에 모든 대회 53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조금 다르다. 홀란드는 현재까지 39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었다. 얼핏 보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 같지만, 대다수 득점이 시즌 초중반에 몰려 있다. 최근 기록을 보면 8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홀란드라는 이름값을 고려했을 때 분명 아쉬운 활약이다. 게다가 홀란드는 이번 시즌 UCL에서 빅 찬스 미스 12회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비판이 거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로이 킨은 최근 홀란드를 향해 “4부 리거 같다”라는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그리고 UCL에서 탈락한 뒤 눈치 없는 행동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8강 탈락에 본인의 책임이 어느 정도 있는 마당에 크로스의 유니폼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분간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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