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해 5월11일 첫 오존주의보 발령
오존 예보·경보 발령 수시로 확인 필요해
오존주의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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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인천 동남부권역, 오후 2시 서울 동북·동남·서북권과 경기 중부권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올해 서울과 인천에 내려진 올해 첫 오존주의보다.
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의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나 질소산화물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형성된다. 특히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고 기온은 높으며 바람은 약할 때 오존 농도가 높아진다.
성층권 내 오존(지상 25㎞ 부근)은 자외선을 막아주지만, 지표 근처 오존은 인간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
오존은 살균이나 탈취 등에 유용하게 이용되기도 하지만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짙어지면 악영향을 끼친다.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감각기관과 호흡기에 영향을 주고 고농도 오존 노출 시 만성 호흡 질환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2022년 발표한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오존농도 상승으로 초과사망자 수가 2010년(12148명)과 비교해 2019년(2913명)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오존은 식물 조직을 파괴해 생장 저해, 곡물 수확량 감소 등에 영향을 끼친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심장 질환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오존 예보 및 경보 발령 상황 수시 확인해야 한다. 오존 예보와 경보 발령은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 대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5월11일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고 총 45회(14일) 발령됐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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