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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경기 도중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투수 채프먼이 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부과받았다. 마이클 힐 메이저리그 경기 운영 수석 부사장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채프먼은 16일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구원 등판,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개막 이후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문제의 상황이 발생한 건 8회말이었다. 채프먼은 콜린 홀더맨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했고,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1사에서 제프 맥닐의 낫아웃 삼진 때 출루를 허용한 데 이어 DJ 스튜어트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더블 스틸 허용으로 1사 2·3루 위기에 몰린 채프먼은 해리슨 베이더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때 채프먼이 에드윈 모스코소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고, 모스코소 주심은 곧바로 채프먼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채프먼의 징계 내용을 발표한 MLB 사무국은 당시 채프먼의 발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가 부적절한 말을 했다고 판단했다.
MLB.com은 "채프먼이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하지 않는다면 출장 정지는 20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만약 채프먼이 항소를 제기한다면 징계는 해당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보류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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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채프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파이어볼러 중 한 명이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050만 달러의 조건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채프먼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737경기 704이닝 50승 41패 46홀드 322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다.
사진=AFP,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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