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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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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시즌 3승·KPGA 대상, 목표는 높게 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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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무대 정복 나선 장유빈
개막전서 단독 4위로 선전
18일 개막 파운더스컵 출전


매일경제

18일 개막하는 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장유빈.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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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 정상에 오르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유빈은 올해 목표를 제네시스 대상과 시즌 3승으로 설정했다. 두 가지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지난겨울 만반의 준비를 했던 장유빈은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을 펼치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장유빈은 두 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에서 올해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1968년 KPGA를 창설한 멤버 13명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신설된 KPGA 파운더스컵은 18일부터 나흘간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국가대표 출신 장유빈은 “사실상 프로가 된 뒤 보내는 첫 시즌인 만큼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목표를 높게 잡은 건 이루고 싶은 게 많기 때문”이라며 “KPGA 투어에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경기력으로 ‘프로 잡는 아마’로 불렸던 장유빈은 지난해 10월 프로가 됐다. 아마추어 꼬리표를 뗀 뒤에도 장유빈은 변함 없는 실력을 자랑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8위를 포함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공동 27위 이상의 성적을 적어냈다.

골프를 시작한 뒤 최고의 한해를 보냈지만 장유빈은 만족하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과 같은 또 다른 꿈이 있는 만큼 그동안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100m 이내 웨지샷, 퍼트 등과 같은 단점 보완에 힘썼다.

올해 그가 시즌 3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설정한 이유는 K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다. 여기에 안주하는 순간 발전이 멈추고 경쟁자들에게 뒤처지는 게 골프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쉽게 이루기 어려운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

올해 두 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2승째이자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는 장유빈은 “선수인 만큼 모든 대회에서 잘 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현재 샷과 퍼트감이 좋은데 하루빨리 우승이 찾아오면 좋겠다”며 “개막전처럼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대상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를 최고의 한해로 만들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유빈과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지난주 정상에 오른 윤상필이다. KPGA 투어 7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윤상필은 상승세를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과 문경준, 강경남, 허인회, 재즈 젠와타나논(태국) 등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들이다.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왼쪽 발목 인대 부상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투혼을 선보였던 박상현은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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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개막하는 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장유빈.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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