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릴 예정인 성인 페스티벌, 'K-XF'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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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인 배우 팬 사인회 등이 포함된 '성인 페스티벌'이 오는 20~21일 서울 압구정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강남구가 조치에 나섰습니다.
강남구는 “성을 상품화하고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해당 페스티벌 개최를 막기 위해 우선 압구정 거리에 있는 식품접객업소 300여 개소에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금지 안내' 공문을 전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식품위생법 제44조 및 제75조에 의거해, 해당 페스티벌을 열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거리에서 축제를 진행하는 등의 상황에도 대비하겠다 했습니다. 구는 “강남경찰서와 압구정로데오 발전위원회에도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막겠다”라고 했습니다.
주최 측은 앞서 세 차례 장소를 바꿨습니다. 애초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주민 등이 반발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후 파주시의 한 전시장을 계약했지만 역시 파주시의 반대가 거세 불발됐습니다. 주최 측은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카페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으나 지난 14일 서울시가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주최 측은 표 구매자들에게만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플레이조커측은 SNS를 통해 “행사는 압구정 268m 반경 안에서 열릴 것”이라며 “오는 19일 저녁 티켓 구매자들에게 개별 문자로 구체적 장소를 발송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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