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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고병원성 AI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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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위기경보 하향…'주의'→'관심'

연합뉴스

고병원성 AI 확진 방역 강화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평시 체계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부로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8일 이후 AI가 발생하지 않았고, 전국 가금농장 일제 검사에서 모두 이상이 없었으며 철새가 대부분 북상한 점을 고려하면 AI 발생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2023∼2024년 동절기 유행한 고병원성 AI는 주로 H5N6형으로, 오리에서 폐사율이 낮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특성이 있어 초기에는 대규모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농가 등이 발생 초기부터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추진한 결과 가금농장 발생 사례는 모두 31건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유행 시기 살처분한 가금류는 361만마리로, 2008년 이후 최소 규모다.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위원들도 이번 유행기에 차단 방역으로 피해를 최소화했고, 이를 통해 계란과 닭고기 가격을 1년 전보다 각각 2.5%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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