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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나비 케이타가 결국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베르더 브레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레멘은 케이타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추가로 그에게 상당한 벌금을 부과했다. 이제부터 케이타는 팀과 훈련하거나 프로팀 라커룸 입장이 금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케이타는 많은 기대감을 받으며 안필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매 시즌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결국 케이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결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브레멘과 계약을 맺으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케이타는 프리시즌 기간 부상을 입으며 쓰러졌다. 시즌 초반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고, 이를 계속해서 반복했다. 여기에 1월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까지 다녀왔다.
올 시즌 케이타가 경기에 나선 횟수는 단 5회뿐이다. 이중 선발 출전은 단 1회에 불과하다. 전체 뛴 시간은 106분 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상 전력에 보탬에 되는 선수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케이타는 레버쿠젠 원정을 앞두고 자신이 선발이 아니라는 점에 분노했다. 브레멘은 지난 5일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5로 패했다. 브레멘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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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레멘은 원정길에 오르기 직전 케이타와 구단 간의 갈등이 발생했다. 영국 '미러'는 "브레멘의 스포츠 디렉터 클레멘스 프리츠는 케이타가 레버쿠젠을 상대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팀 버스에 탑승을 거부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프리츠 디렉터는 "케이타는 자신이 처음부터 플레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버스를 타지 않고 집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와 그의 에이전트와 곧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타가 브레멘 이적 이후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러 차례 걸쳐 팀 미팅에 지각했고, 스폰서 행사에도 불참하기까지 했다. 축구 선수들은 계약을 맺을 당시 일정 수준의 팬 서비스, 스폰서 계약 이행 등에 대한 조건을 삽입하는 편이다. 즉, 케이타는 꾸준하게 계약을 위반해 왔다는 의미다.
결국 브레멘이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브레멘은 시즌 종료까지 케이타의 출전 정지 처분을 부과했다. 케이타는 29세의 나이로 축구 선수로 치면 전성기를 누려야 할 나이지만, 계속되는 잡음만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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