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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감시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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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개 감염병 확인기관 공동

머니투데이

작은소피참진드기./사진제공=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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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 대응센터,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대구·경북 감염병 병원체 매개 진드기 감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 달서구·군위군, 경북 경주시·영천시·영덕군 등 대구·경북 5개 지역에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진드기를 채집해 종 분류 동정 및 유전자 검출 검사로 SFTS 등 4종의 원인 병원체 존재 유무를 확인한다.

진드기 감시 사업 결과는 매월 기관별로 상시 공유하고 질병관리청, 각 지자체와 협업해 △매개체와 환자 발생 간 상관관계 분석 △진드기 다발생 지역 감시 △지역주민 대상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한다.

경북은 지난 10년간 인구 10만명당 SFTS 환자 발생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SFTS 감염 증상은 발열, 피로감, 근육통, 두통 등의 초기 증세를 보이다 심해지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신경학적 증상 등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약 18%로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 발견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도 관계자는 "대구·경북 3개 기관의 공동 협력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통합 감시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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