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가구당 필수진료 및 선택진료 등 최대 40만 원 의료지원 제공
약자와 동행 실현…사업 예산을 확대 보다 많은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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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기르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며, 가구당 최대 4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반려동물에 대한 필수진료 및 선택진료 2가지로, 필수진료에는 기초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 사상충 예방약이 해당되며, 선택진료에는 필수진료 중 발견된 질병 치료 및 중성화 수술이 있다.
진료 시 반려동물로 등록이 완료되어 있어야 하며, 보호자 부담금 최대 1만 원과 지원금 40만 원 외 추가 비용에 대해서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또, 미용 및 영양제 등 단순 처방과 관련한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료비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구에서 지정한 동물 병원을 방문하여,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한 후 진료를 받으면 된다.
특히, 구는 올해 사업 예산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진료 가능 병원을 1개소 추가 지정하여 진료 접근성을 개선했다.
올해 지역 내 지정된 동물 병원은 ▲플러스 동물메디컬센터(양평2동) ▲러브펫 동물병원(영등포동) ▲한가람 동물병원(신길1동) ▲우신종합동물병원(신길4동) ▲신길 온동물병원(신길7동)으로 총 5개소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 구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시술료 1만 원만 개인이 부담하면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동물 복지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는 현시대에 맞춰 앞으로 구도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해 구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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