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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은 잇단 충돌 논란으로 시끄러웠죠. 황대헌 선수는 결국 탈락했습니다. 반면, 박지원 선수는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요. 박지원은 "아직 사과받지 못했다"며 황대헌과 얽힌 '팀킬 논란'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오선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남자 1000m 예선/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박지원과 황대헌은 1000m 예선부터 마주했습니다.
초반부터 황대헌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3위로 뒤따르던 박지원은 레이스 중반부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어떤 논란도 없는 경기를 전략으로 내세운 듯, 이후 계속 맨 앞에서 속도를 끌어냈습니다.
깔끔하게 조1위를 차지했습니다.
황대헌은 조2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이후 두 선수는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남자 1000m 준준결승/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황대헌은 준준결승에서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서이라와 충돌하면서 휘청였던 장면 때문입니다.
황대헌은 이 접촉으로 꼴찌로 밀렸다며 억울해했지만, 심판은 반칙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전, 500m에서도 반칙으로 실격한 황대헌은, 오늘(12일) 1000m에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대표 선발전을 끝냈습니다.
최종순위 11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박지원은 1위로 태극마크는 물론 내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 출전 자격까지 얻게 됐습니다.
너무 지나친 경쟁으로 우리 선수들이 모두 순위에서 밀려나게 한 충돌.
그래서 이른바 '팀킬 논란'이 거세게 일었는데,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박지원과 황대헌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대표 선발전을 마무리한 뒤 박지원은 '팀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처음 꺼냈습니다.
[박지원/쇼트트랙 대표팀 : (황대헌에게 사과받았는지) 그 부분은 아직 특별하게 제가 들은 거는 없습니다.]
아직 황대헌에게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팀킬 논란이 아직 종결된 게 아니라는 해석을 불러냈습니다.
오선민 기자 , 정상원,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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