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R
스크린 골프 통산 12승 기록한 강자
KPGA 투어 약 7년 만에 우승 도전
김홍택이 11일 열린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크린 골프의 황태자’ 김홍택(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부터 7언더파를 몰아치며 펄펄 날았다.
김홍택은 11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오전 조에서 플레이한 김홍택은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홍택은 2017년 KPGA 투어 부산오픈 우승 이후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지만, 스크린 골프 대회인 G투어에서는 통산 12승을 기록한 스크린 골프의 강자다. G투어 공동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김홍택은 “필드 경기와 스크린 골프가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만, 같은 점만 활용해 주로 연습하는 편”이라며 “개막전 1라운드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린 스피드가 빨라 걱정했는데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진 것이 도움이 됐다. 원하는 대로 샷이 잘 돼 좋은 성적으로 끝냈다”고 설명했다.
김홍택은 지난해 평균 드라이브샷 306야드를 날려 KPGA 투어 통산 6위를 기록한 장타자다. 2020~2021년 이 부문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도 최대 363야드의 드라이버 티샷을 때려낸 김홍택은 장타를 앞세워 파5 홀에서 모두 타수를 줄였다.
특히 후반 5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50cm에 붙여 이글을 기록했다.
김홍택은 “오늘 파5홀 공략을 잘했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퍼트하기 편한 곳에 올린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5번홀은 240m를 남기고 3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다. 정타를 맞아도 핀보다 10m 정도 짧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정타를 맞지 못했는데도 핀에 가깝게 붙어 있었다. 운이 따라준 이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버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