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도취해 오만하면 절대 안돼
민주 아니면 국민 마음맡길 곳 없어”
민주 아니면 국민 마음맡길 곳 없어”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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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국회의원이 됐다고해서 말을 함부로 하거나 겸손하지 않은 말을 할 적에 지금 깨어있는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마지막 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그(막말 논란)로 인해 우리가 의석을 많이 잃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말을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며 “진중하고 사려깊게 행동해야 한다. 공인은 항상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와 같다. 투명하게 모든 걸 해나가는 자세로 공직생활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저도 30년 이상 공직생활 하는데 정말 감옥살이 같았다”면서 “늘 하나하나 조심해야 하고, (국민들이) 다 지켜보지 않나. 그런 자세로 공직생활을 잘 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민주당 아니면 국민들이 마음 맡길 데가 없지 않나”라며 “민주당이 ‘마음 맡기고 국정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당이다’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아주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단호하게 활동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정치인들이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야당도 승리에 도취해서 오만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180석 있는데 뭐했냐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지 않냐”라며 “이번에도 이렇게 줬는데 또 못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당이 단결해서 꼭 필요한 개혁과제를 단호하게 추진해나가는 의지와 기개를 잘 보여줘야 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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