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의 호날두는 지난 9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2024 사우디 슈퍼컵 4강전에서 충격적인 폭력 행위를 저질렀다.
호날두는 후반 85분 알 불라이히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2번의 엘보우 공격을 가했다. 알 불라이히는 호날두의 엘보우 공격에 가슴을 맞고 쓰러졌다.
‘우리형’에서 ‘날강두’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제는 그라운드를 옥타곤으로 착각한 듯하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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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을 지켜본 심판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냈다. 호날두는 이때 뒤돌아선 심판을 향해 주먹을 드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었다.
알 나스르가 0-2로 밀리고 있었던 만큼 호날두 역시 초조했을 순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폭력 행위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이전에도 아슬아슬한 순간은 있었다. 후반 69분 완벽한 슈팅 기회를 얻은 호날두. 이때 볼이 아닌 알 힐랄 수비수의 정강이에 슈팅, 쓰러지기도 했다. 그리고 일어난 후 다른 수비수와 신경전을 펼쳤고 이때도 어깨를 이용해 가슴을 밀쳤다.
전반 내내 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고 추가시간 오타비우의 선제골 상황에선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관여, 득점 취소의 원인이 된 호날두다. 결국 후반 막판 사고를 쳤고 자멸의 끝을 보여준 그였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엘보우 공격과 심판을 가격하려고 한 행위로 인해 최소 2경기 출장 정지, 그리고 5400달러(한화 약 73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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