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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나와!' 바르사 07년생 유망주, "내가 골 넣고 1-0으로 PSG 이긴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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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유망주 라민 야말이 다가올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말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결과?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다. 누가 득점하냐고? 바로 나다"라며 PSG와의 경기에서 주인공은 킬리안 음바페가 아닌 자신이 될 거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를 꺾는다면 2018-19시즌 이후 무려 5년 만에 4강 무대에 오른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재정 타격을 심하게 받아 선수들 네임밸류나 기량이 다소 내려간 상태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그마저도 플레이오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해 일찍 짐을 쌌다.

이번 시즌엔 16강에서 나폴리를 합계 스코어 4-2로 누르고 올라왔으나 경기 내용은 순탄치 않았다. 스코어만큼 시원한 경기는 아니었다.

가장 최근 있었던 PSG와의 맞대결도 바르셀로나의 완패였다.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PSG 홈에서 열렸다. 바르셀로나는 1-4로 대패했고, 2차전 홈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둬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PSG에는 1차전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을 포함해 도합 4골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가 여전히 뛰고 있기에 바르셀로나가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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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야말의 발끝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출신 윙어 야말은 2007년생으로 16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막바지 혜성처럼 등장했고, 이번 시즌에는 6골 7도움을 올렸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가 치른 8경기에 모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8강행을 이끌었다.

구단 레전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 받고 있는 야말은 PSG와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야말은 "내 인생 첫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다.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 꼭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라면서 "PSG를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대로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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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막아야 하는 건 음바페 뿐만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도 상대해봤다"라고 자신있게 말한 야말은 "음바페는 뭔가 다른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팀 동료들을 도와야 할 것 같다"라며 동료들과 함께 음바페를 막아보겠다고 밝혔다.

야말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에 대해 야말은 "역대 최연소 득점이 세워진다고 들었다. 다른 사람들과 약속한 건 아무것도 없다. 아마 부모님이 내 유니폼을 간직하실 것 같다. 친한 친구들도 내 경기를 보러 파리에 갈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야말은 "1-0으로 바르셀로나가 이길 거다. 득점자가 누구일 것 같냐고? 바로 나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야말은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는 것에 대해 "자부심의 원천이다. 모든 유망주들의 꿈은 바르셀로나의 10번이 되는 것이다. 세상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 평생 뛰고 싶다. 구단 레전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야말이 음바페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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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도데포르티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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