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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男1500m 박지원 2위… ‘충돌 논란’ 황대헌 준결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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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1차 선발전… 김건우 1위

女 1500m 심석희 1위, 최민정 5위

동아일보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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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28·서울시청)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에서 2위를 했다.

박지원은 5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째 날 남자 1500m에서 김건우(26·스포츠토토)에게 1위를 내줬다. 3바퀴 반을 남겨둘 때까지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은 선두 다툼을 하던 이정수(35·서울시청)와 자리싸움을 벌이다 잠시 코너 바깥으로 밀렸고, 김건우에게 인코스 추월을 허용했다. 결국 김건우에게 0.164초 차로 뒤졌다.

최근 2시즌(2022∼2024) 연속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던 박지원은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 1000m, 1500m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국가대표에 자동선발됐다. 직전 세계선수권 개인전 종합 순위에서 한국 선수 최고이면서 금메달을 따면 선발전을 치르지 않아도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된다. 박지원은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두 종목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국가대표 동료 황대헌(25·강원도청)에게 두 차례 모두 반칙을 당해 넘어지면서 노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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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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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은 이날 1500m 준결선에서 5위에 그쳐 두 선수가 함께 레이스를 벌이는 일은 없었다. 황대헌은 1500m 결선B에 기권했다.

지난 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최민정(26·성남시청)은 여자부 1500m에서 5위를 했다. 1위는 심석희(27·서울시청)가 차지했다. 올해 세계선수권 여자 1000m 금메달을 딴 김길리(20·성남시청)는 자동 선발됐다.

선발전 각 종목 1∼8위는 각각 34, 21, 13, 8, 5, 3, 2, 1점을 받는다. 차기 국가대표(남자 8명, 여자 7명)는 8일까지 열리는 1차 선발전과 11, 12일 열리는 2차 선발전 500m, 1000m, 1500m 종목별 순위 점수의 합계로 결정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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