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올해까지 시드 확보
"이시우 스윙코치와 인연..KPGA 투어 뛰기로 결심"
11일 개막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출전
재즈 쩬와타나논. (사진=아시안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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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오롱 한국오픈을 포함해 아시안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한다.
KPGA 투어는 5일 “쩬와타나논이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KPGA 투어에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쩬와타나논은 2019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했다. 우승자는 KPGA 투어 5년 시드를 받아 쩬와타나논은 올해까지 카테고리 4번으로 내년까지 활동을 보장받는다.
쩬와타나논은 KPGA 투어를 통해 “올해 한국에서 15∼20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성적과 경기력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꾸준하게 대회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1995년생인 쩬와타나논은 만 14세 나이였던 2010년 프로로 전향, 2016년 방글라데시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따냈다. 그 뒤 2019년에는 한국오픈을 비롯해 싱가포르오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태국 마스터스 등 아시안투어에서 4승을 거두는 최고의 활약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 유럽 DP월드투어와 PGA투어 활동을 병행하는 등 활동 폭을 넓힌 쩬와타나논은 2020년 1월에는 세계랭킹 38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순위가 떨어져 현재는 431위에 머물러 있다.
그는 “2017년부터 2019년, 2023년 등 KPGA 투어 대회에 여러 번 참가한 경험이 있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실력이 뛰어나고 대회 코스도 모두 까다로웠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KPGA 투어뿐만 아니라 한국의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싶다”라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했다.
KPGA 투어 활동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스윙코치와의 인연도 있다. 그는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에게 레슨받고 있다.
쩬와타나논은 “최근 이시우 코치에게 레슨을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내 골프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KPGA 투어에서 뛰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쩬와타나논은 오는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K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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