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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민주당, 한동훈에 "'일베' 프레임 막말 정치, 허위 사실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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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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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일베 (일간베스트,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출신이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은 "일베 프레임의 막말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 4·10 총선 유세에서 “이 대표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며 “이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 출신”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현영 대변인은 하루 전(4일)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를 '일베'라 주장하는 근거가 도대체 뭔가"라며 "이 대표가 어린 시절 가진 오도된 인식을 반성하면서 한 말을 놓고 이 대표가 일베 출신이라고 믿을 만큼 이해력이 떨어지나"라며 "아무리 급해도 여당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7년 전남대학교 강연에서 "제가 일베 출신이다"라며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자기 인생을 망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저는 '일베'라고 정의하는데 제가 한때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공장생활 할 때 일어난 광주 민주화운동을 당시는 '광주 폭동'이라고 했는데 그걸 보면서 '폭도들이 국군에 총쏘다 잘 죽었다'고 했다"며 "내가 속아서 피해자들을 험하게 비난했던 내 입을 꿰매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이야말로 공천에서 친일과 독재를 찬양하는 일베들을 공천해놓고 야당 대표를 일베로 모나"라며 "부끄러움도 모르는 후안무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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