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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연산군 스와핑" "미친 나라"…김준혁 '막말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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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머릿속에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건가"

[앵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연일 과거 발언들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생들을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에 이어,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비유하면서 성적 행위를 거론한 게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김준혁 후보는 친야권 성향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에 출연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지난 1월 / 유튜브 '서울의소리') :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서 술 먹고, 놀고, 파티하고, 연산 시절에. 요즘으로 말하면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어요.]

윤 대통령을 연산군에 간접 비유하며 비판하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그 사람의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겁니까. 하루 24시간 동안 머릿속에 그런 것만, 그런 변태적인 생각들만 하는 겁니까. 김준혁을 유지할 거면 차라리 바바리맨을 내놓으라고요.]

의료계를 폄하한 듯한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을 놓고 의사들이 비판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지난 1월 / 유튜브 '서울의소리') : 생명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이걸 통해서 '자신들의 권력을 얻겠다' 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죠. 이건 미친 나라입니다. 이상한 나라고 미친 나라예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음모론을 부채질하며 의사를 싸잡아 비난했다"며 "사죄는 물론이고 후보직 사퇴가 정답"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앞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향해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화여대 동창회는 오늘 오후 교내 대강당에서 집회를 열고 김 후보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이화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김준혁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오늘(4일) 김 후보의 해당 발언이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하혜빈 기자 , 반일훈, 박재현,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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