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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첼시가 토트넘을 향해 구단 주전 미드필더에 대한 관심을 보여달라고 독려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4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을 인용,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코너 갤러거(24) 입찰에 나설 수 있도록 첼시가 뒤에서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갤러거를 꾸준하게 지켜봤다. 미드필더 자원 보강을 노리고 있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갤러거는 지난 1년 동안 토트넘과 연결됐다.
갤러거는 주장 리스 제임스와 부주장 벤 칠웰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과 중원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구단 성골 유스 출신인 만큼 첼시에 잔류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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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첼시는 갤러거를 매각 대상에 올려 놓았다. 몸값은 4500만 파운드(약 766억 원).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갤러거와 재계약 협상에 나서야 하지만 제시액과 요구 금액이 맞지 않는 상태로 알려졌다.
여기에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맞춰야 한다. 이적 시장 때마다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부은 만큼 손실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징계를 모면하기 힘들다.
이 때문인지 첼시는 은근 뒤에서 토트넘이 갤러거를 데려가길 바라고 있다. ESPN은 첼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갤러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막후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토트넘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이 매체는 갤러거가 원하든 원치 않든 첼시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도 갤러거 잔류를 원하지만 이미 구단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다.
'TBR 풋볼'은 갤러거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경쟁할 수 있는 중원 자원을 더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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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러거는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31일 2-2로 비긴 번리와 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영상에 주장 갤러거가 2명의 마스코트 중 한 명의 하이파이브를 외면했다는 것이었다. 하필 흑인 소년이 내민 손을 보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갤러거는 입장 당시 두 명의 소년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나란히 입장했다. 하필 영상이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에서 끊어진 것이 문제였다.
이에 첼시 구단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토요일 번리와 경기에서 나온 소셜 미디어(SNS)에서 돌고 있는 영상을 인지했으며 이는 상당히 문맥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갤러거를 향한 평판을 깎고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상당 수준의 악플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문화, 지역 사회 및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환영받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구단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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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 영상은 정말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아무도 그런 의도로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축구를 하고 경기 시작을 위해 집중한다면 가끔씩 저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라고 갤러거를 감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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