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미-일 정상회담…"무기 공동개발 · 한미일 공조 논의"

<앵커>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다음 주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나라가 무기를 함께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미일 세 나라의 3각 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 미일 양측은 필수적인 군사, 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내놓는다고 미국 측이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부장관 : 미국과 일본이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는 조치입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신미국안보센터 대담에서 일본 같은 파트너와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게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공동 생산을 경계했지만 지금은 가장 정교한 무기를 생산할 때도 신뢰하는 동맹, 파트너와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떤 무기를 개발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양국 정부가 항공자위대 후속 연습기를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안보 우려와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입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일본과의 양자 협력뿐만 아니라 한미일 3각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미국은 중국의 강압 행위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 한미일 공조 강화 움직임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채철호)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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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다음 주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나라가 무기를 함께 개발하고 생산하는 방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미일 세 나라의 3각 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에서 미일 양측은 필수적인 군사, 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내놓는다고 미국 측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