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김민재에 대해 "그가 있어 훈련의 질이 좋다"고 평가해 '평가 절하' 분석이 나온다.
최근 독일의 90분(90min)이라는 매체는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기 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놀라운 자질을 갖고 있다. 우리는 중앙 수비가 4명이 있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훈련의 질이 더 좋아진다"라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부상과 어려운 경기로 인해 변화를 줬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잘 해냈다. 건전한 경쟁이고, 우리가 더 자주 보고 싶었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결국 김민재는 뮌헨에서 훈련의 질을 높여주는 선수에 불과한 상황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90min도 "도르트문트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당분간 벤치에 머물러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뮌헨 소식을 전해왔던 바이에른 스트라이커는 지난 1일(한국시간) "뮌헨은 처참한 분데스리가 시즌을 보낸 이후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수비 라인에는 몇 명의 선수를 대체할 새로운 얼굴들이 생길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새로운 영입과 함께 여름에 어떤 중앙 수비수가 떠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여름 이적을 배제했고,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이적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지난 2월까지 주전 수비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계속해서 흔들리면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상태에서도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는 새로운 센터백 자원이 영입된다면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최근에 주전에서 밀리며 4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중 1경기만 교체로 나서 15분을 뛰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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