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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물가와 GDP

최상목 "3월 물가 정점…하반기 빠르게 안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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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최상목 부총리

최상목 부총리가 "추가적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3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세계 주요국 물가 흐름을 보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마지막 단계에서 굴곡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제유가 상승, 기상 여건 악화 등으로 3월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었지만 모든 경제주체들의 동참과 정책 노력 등에 힘입어 물가 상승의 고삐는 조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장보기 무섭다'는 말 한마디를 무겁게 받아들여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이달에도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계속 투입할 계획입니다.

직수입 과일 물량도 상반기 5만 톤(t) 이상으로 확대해 소형 슈퍼마켓에도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사과 계약재배 물량은 기존 4만 9천 t에서 6만 t으로 확대하고 사과를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도 확충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포함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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