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사전투표소 몰카 설치, 두번째 공범 입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 양산시 총선 사전투표소 6곳에 불법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구속된 가운데 범행을 도운 70대 남성 외에 50대 여성이 추가로 입건됐다.

양산경찰서는 40대 유튜버 A씨와 동행해 양산 지역 범행을 도운 혐의(건조물 침입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5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70대 남성을 공범으로 입건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양산시 양주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지역 4곳에 A씨와 동행해 A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역시 앞서 입건된 70대 공범과 마찬가지로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서 서로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에서는 사전투표소 4곳과 사전투표 개표소 1곳, 본투표소 1곳 등 총 6곳에서 불법카메라가 발견됐다. A씨는 카메라 상당수에 충전 어댑터 형태로 특정 통신사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통신 장비인 것처럼 위장하고 이를 정수기 옆 등지에 설치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이날 B씨와 70대 공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양산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