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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 약물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유산균의 유전자를 재조합해 치료 단백질이 장 내에서 연속적으로 생성되도록 만들어졌다.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해 대장암 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 상태보다 100배 이상 만들어내는 것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PP-P8은 유산균에서 유래한 천연 단백질을 활용해 기존 합성 화합물 항암제를 쓸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사를 통한 약물 주입 방식이 아닌 먹는 약으로 개발돼 복용의 편의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쎌바이오텍은 임상에 필요한 신약을 직접 공급하기 위해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도 마련했다. 향후 당뇨와 위암 등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회사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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