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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리뷰] '커리어 첫 퇴장' 양현준, 2G 징계 끝에 복귀→쐐기골 기점 역할...셀틱, 리빙스턴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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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징계를 받았던 양현준이 교체로 투입돼 팀의 쐐기골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셀틱은 3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리빙스턴에 위치한 아몬드베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1라운드에서 리빙스턴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승점 23승 5무 3패(승점 74)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양현준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경기 만이다. 양현준은 지난 3일 열렸던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양현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조금씩 폼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하츠전을 앞두고 양현준은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특히 던디FC전 첫 공식 MOTM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하츠전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16분 양현준이 측면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상황에 발을 높에 들었다. 이 과정에 상대 팀의 알렉스 코크레인이 머리를 가져다 대 부딪혔다. 주심은 당초 경고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실과의 소통 이후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판정을 번복했다. 결국 양현준은 이른 시간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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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이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나는 심판에 대해 논평하고 싶지 않지만, 오늘은 (오심으로) 많은 대가를 치렀다. 심판진은 정말 형편없었다. (양현준과) 충돌은 없었다. 공이 튀었다. 그것 때문에 10명이서 싸우게 되어 정말 실망스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로저스 감독은 당시 발언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다. 셀틱은 지난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 징계위원회 결과 로저스 감독이 2경기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로저스 감독은 리빙스턴전을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지휘해야 했다.

비록 감독이 경기를 지휘하지는 못했지만 셀틱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빙스턴에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셀틱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 속에서 하타테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수비에 다시 맞으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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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26분 셀틱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루하시 쿄고, 니콜라스 퀸이 교체 아웃되고 양현준과 함께 아담 아이다가 교체로 투입됐다. 셀틱이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7분 파울루 베르나르두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을 쏘며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양현준이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과감한 돌파를 보여주며 상대 수비 4명의 시선을 빼앗았다. 이후 내준 패스가 아이다를 거쳐 오랄리가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양현준은 교체 투입 이후 꾸준하게 우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추가 득점을 노리기 위해 분투했지만 추가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셀틱이 3-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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