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부활절 맞아 서울역 광장서 무료 급식, 라면 나눔 등 사랑실천
서울역 광장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을 알리는 브라스밴드의 찬송 연주가 울려 퍼졌다. 부활절을 맞아 한국구세군이 예수 부활의 복된 소식을 우리사회 소외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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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세군과 구세군서울제일교회는 부활절인 3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3백여 명에게 자장면을 나눴다.
서울제일교회 교인들과 구세군 사관들은 직접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자장면을 한 그릇씩 전달하고, 이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는 동안 교회 소속 브라스밴드가 부활의 찬송 등을 연주하며 사랑과 섬김을 보여줬다.
자장면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수영 청년(구세군서울제일교회 청년부)은 "부활절을 맞아 도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뜻 깊고,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라면서 "특히 우리 사회의 소외된 많은 이웃들을 돌아보고 나누는 것이 부활절에 교회가 해야 할 일" 이라고 말했다.
구세군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노숙인들에게 라면 250상자를 전달했다. 또 남대문 쪽방상담소를 찾아 쪽방 주민들에게도 라면 350상자를 전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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