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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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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활의 참뜻 되새겨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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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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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1일 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개최된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이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서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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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기도하고 있다. 2024.03.3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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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통령은 예배에 앞서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대표총회장), 이철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직전대표회장(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 7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은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 참모진이 참석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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