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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부활절 맞아 도심 대규모 퍼레이드…기념 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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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맞아 도심 대규모 퍼레이드…기념 미사도

[앵커]

부활절을 기념한 대규모 도심 퍼레이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습니다.

천주교는 기념 미사를 열고 부활절을 축하했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십계명이 적힌 돌비를 보관했다는 언약궤 모형이 등장하고,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대열에 맞춰 행진하며 연주하는 마칭밴드부터, 기마대 등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졌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부활절 퍼레이드에는 작년보다 두 배 많은 약 1만 5천명이 참가해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행진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왕복 3.4km 구간에서 이어졌습니다.

개신교계는 부활절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교회 안에서만의 부활절이 아닌, 온 국민과 함께 나누는 부활절, 소망과 사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활절 퍼레이드가 준비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도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조의진 / 인천 미추홀구> "퍼레이드한다고 소식을 들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거리에서 CCM이 크게 들려오니까, (부활절이)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명동 대성당에서 예수 부활의 밤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야 미사'를 열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부활 메시지를 통해 "부활의 새 생명과 희망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에 따뜻이 퍼져나가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종교계가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생명과 희망, 사랑의 메시지였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 기자 : 김상윤]

#부활절_퍼레이드 #기독교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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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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