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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명 입원·2명 사망' 日 붉은 누룩 건강보조품 부작용 사태…식약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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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판매 중인 홍국 관련 건강식품 사진 후지TV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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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최근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식품 부작용으로 100여명의 입원 환자와 2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일본 매체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현재까지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이 들어간 건강보조식품을 먹은 뒤 사망한 사례는 1명에서 2명으로, 입원 환자는 70여명에서 10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자들은 신장에 손상이 있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3000건이 넘는 환자 상담이 접수돼 향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도 전망된다.

고바야시 제약은 제조번호와 상관없이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21년부터 일본 내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누계 판매 수는 약 110만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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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바야시제약 홍국 건강식품 회수 대상표. 식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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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강보조식품의 부작용 사태에 한국 식약처는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권고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이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홍국 건강보조식품 5종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되지는 않았지만, 해외 직접구매 사례는 있을 수 있다.

고바야시 제약이 발표한 자진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 등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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