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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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하극상 논란’을 빚었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과 골을 함께 만들어냈다. 대표팀의 주축인 두 선수를 둘러싼 논란을 씻어내는 모습으로 평가된다.
손흥민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 후반 9분에 2-0을 만드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왼발 침투패스는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뛴 손흥민에게 정확히 전달됐다. 이후 손흥민이 특유의 가속력으로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직후 어시스트를 배달한 이강인은 손흥민을 향해 뛰었다. 기뻐하는 이강인을 확인한 손흥민은 팔을 활짝 폈고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대표팀은 전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하극상·카드게임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나고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재편됐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열린 C조 3차전에서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A매치 46호 골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 감독(50골)과 격차는 4골로 줄었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황 감독에 이어 우리나라 역대 A매치 득점 3위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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