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뒤 악수하는 알렉산드로바(왼쪽)와 시비옹테크.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77만 480 달러)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시비옹테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회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6위·러시아)에게 0-2(4-6 2-6)로 졌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렸던 시비옹테크는 18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비옹테크를 꺾은 알렉산드로바 |
3월 미국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로 이 2개 대회를 한 해에 연달아 휩쓰는 것을 '선샤인 더블'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WTA 투어 단식에서 '선샤인 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를 비롯해 킴 클레이스터르스(은퇴·벨기에), 빅토리야 아자란카(32위·벨라루스), 시비옹테크까지 4명이 전부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에 이어 올해 다시 '선샤인 더블'에 도전했으나 마이애미오픈 16강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단식 8강 대진은 알렉산드로바-제시카 페굴라(5위·미국), 카롤린 가르시아(27위·프랑스)-대니엘 콜린스(53위·미국),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마리아 사카리(9위·그리스), 아자란카-율리야 푸틴체바(68위·카자흐스탄)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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