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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맨유-레버쿠젠까지…'A매치 데뷔전 데뷔골' 초대형 CB 유망주 두고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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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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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 초대형 센터백 유망주를 두고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엘 레버쿠젠 3파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스페인 풋볼에스파냐는 25일(한국시간) "유럽의 두 거물이 바르셀로나의 유망주를 직접 스카우트했다. 바르셀로나가 매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세네갈 출신 센터백 미카 파예를 두고 토트넘과 맨유, 레버쿠젠이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19세에 불과한 파예는 186cm로 센터백 치고는 큰 키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탄탄한 피지컬로 스피드 및 공중볼 경합에 능하다. 또한 레프트백으로도 뛸 수 있어 전술적 활용가치가 상당하며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발 밑이 좋아 빌드업 능력도 준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파예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유소년 시스템 라 마시아에서도 '최고의 자산'으로 평가 받는 자원이다. 스포르트는 "파예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위한 위대한 자산 중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바르셀로나는 파예를 1군으로 올리려고 하지만 올 여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 많은 팀들이 파예에게 매우 중요한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파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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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이 파예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스퍼스뉴스는 최근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최고의 자산'으로 평가 받는 유망주 센터백을 노리고 있다"라며 "이번 여름 미카 파예를 영입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포르트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토트넘이 파예를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지로나도 파예를 노리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OGC 니스와 렌이 파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가 파예를 매각할 수도 있는 이유는 불안한 구단 재정 때문이다. 파예에게 설정된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4억 유로(약 5810억원)로 알려졌다. 사실상 판매불가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불안하다. 파예와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판매해야할 수도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파예를 바이백 옵션을 포함한 조건으로 방출할 수 있다. 이미 1군 센터백 자원들이 포화 상태라 2~3명의 센터백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풋볼에스파냐도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선수 방출 부분에서 어느 포지션에서는 희생해야 한다. 선수들을 붙잡고 싶더라도 상품성 있는 선수가 누구인지를 따져봐야 하며, 파예가 이 조건에 부합하는 자원이 될 수 있다"라고 판매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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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파예를 방출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맨유와 레버쿠젠도 파예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세네갈 대표팀에 차출돼 가봉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파예는 환상적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실력을 증명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대형 센터백의 등장을 알린 환상적인 골이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기자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가봉과의 경기를 맨유, 레버쿠젠 스카우트진이 직접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파예의 예상 이적료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35억원)로 알려졌으며, 바르셀로나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기꺼이 판매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풋볼에스파냐,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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