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의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구단에서 해고된 가운데 오타니 또한 사안에 따라 ‘출전 정지’ 등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A 타임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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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AP통신은 오타니가 오는 26일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연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외신들은 미즈하라가 불법 도박과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박을 위해 오타니 은행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타니 계좌에서 사라진 돈은 최소 450만 달러(약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미즈하라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을 갚아주기 위해 송금했다고 설명했다가 이내 오타니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말을 바꿨다.
오타니 측 변호사는 “오타니는 대형 절도의 피해자”라며 미즈하라의 도박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타인이 자신의 계좌에서 거액을 송금하는데 당사자가 몰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오타니까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낫다. 슈퍼스타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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