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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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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인요한 '떡볶이 회동'…"선거전략, 법 준수·국민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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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떡볶이타운서 40분간 오찬

인요한 "선관위 법 준수 대화 주로 나눠"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과 만나 ‘깜짝’ 떡볶이 오찬을 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선거운동을 진행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요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타운의 한 즉석떡볶이 식당에서 한 위원장과 점심을 먹은 후 이데일리와 만나 “(오찬하면서) 앞으로의 전략을 짰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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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혜훈 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떡볶이 타운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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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개 회동은 지난 23일 인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처음 이뤄졌다.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은 이날 음식점에서 40분가량 식사를 했으며 국민의힘의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장서정 선거대책부위원장, 이혜훈 중·성동을 후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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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신당동 떡볶이타운 거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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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은 이날 선거운동에서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인 위원장은 “(한 위원장과) 선관위(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법을 잘 준수해야 한다는 대화를 주로 나눴다”고 전했다.

공직선거법상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다른 정당으로, 국민의힘 총선 후보가 국민의미래나 국민의미래 총선 후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있다. 선거법에 맞게 국민의힘은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의미래는 인요한 위원장이 ‘투톱’ 체제를 구축해 각각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인요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의 정책적 연대 방향을 묻는 말엔 “천천히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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