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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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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0% 확률 바꿀까...女배구 PO 2차전 잡고 인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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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0% 확률’에 도전한다.

정규 리그 3위 정관장은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리그 2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1(25-19 25-23 20-25 25-15)로 눌렀다. PO 1차전에서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던 정관장은 안방에서 기사회생했다.

정관장은 이날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26·미국·등록명 지아)와 메가와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 쌍포를 가동해 반격했다. 지아는 이날 30점을 책임졌고, 메가가 25점을 기록했다. 김세인(21)이 9점, 박은진(25)이 6점을 거들었다. 정관장은 승부처였던 4세트 초반 2-2에서 3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냈고 변칙 공격을 앞세워 흥국생명 추격을 뿌리쳤다. 흥국생명 김연경(36)은 팀내 최다 22점으로 분전했다.

2005년부터 열린 역대 17차례 프로배구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00%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원정에서 PO 3차전에 나선다. 이 경기 승자가 정규 리그 1위 현대건설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왕좌를 놓고 다툰다.

조선일보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득점한 정관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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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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