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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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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정관장의 봄, 女배구 PO는 3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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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의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인천으로 간다.

조선일보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 지아가 24일 대전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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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위 정관장은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리그 2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1(25-19 25-23 20-25 25-15)로 눌렀다. 2016-2017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7년 만의 ‘봄 배구’를 만끽하고 있는 정관장은 안방에서 기사회생했다. 정관장은 팀 공격 성공률(45.58%-38.36%)과 공격 효율(35.37%-28.77%), 서브 득점(5-1) 등 공격 지표 전반에서 흥국생명을 따돌렸다.

지난 22일 PO 1차전에서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던 정관장은 이날 외국인 선수 쿼터와 아시아 선수 쿼터로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입단한 지오바나 밀라나(26·미국·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 쌍포를 앞세워 반격했다.

지아는 이날 홀로 30점을 책임졌고, 메가가 25점을 기록했다. 김세인(21)이 9점, 박은진(25)이 6점을 거들며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승부처였던 4세트 초반 2-2에서 3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냈고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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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 선수들이 24일 대전 흥국생명전에서 승리한 뒤 고희진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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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부터 열린 역대 17차례 프로배구 여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00%의 확률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이 당연한 수순에 균열을 내고자 한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원정에서 흥국생명과의 PO 3차전에 나선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왕좌를 놓고 다툰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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