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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힘들었지만 값진 승리였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PO) 1차전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19 22-25 21-25 15-11)로 신승을 거뒀다.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쉽게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두 세트를 빼앗겼다. 마지막 5세트에서 미소를 되찾았다.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에 성큼 다가섰다. 역대 V리그 남자부 18차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사례는 16차례였다. 확률로 계산하면 88.9%에 달한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OK금융그룹은 지난 21일 4위 현대캐피탈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펼쳤다.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뒀다. 하루 휴식 후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돌입해 다시 풀세트 혈투를 벌였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미들블로커 진상헌-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포짓 스파이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세터 곽명우-리베로 정성현 부용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레오가 아웃사이드 히터에 자리했다.
공격성공률서 53.44%-51.52%, 블로킹서 13-7, 서브서 3-2, 리시브 효율서 47.13%-43.16%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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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가 서브 1개, 블로킹 1개 포함 29득점(공격성공률 50%)을 터트렸다. 신호진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묶어 24득점(공격성공률 70%)으로 맹폭했다. 높은 공격 정확도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최다 공격득점, 최고 공격성공률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송희채가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얹어 13득점(공격성공률 40.74%),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3개를 더해 11득점(공격성공률 72.73%)을 지원했다. 총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우리카드는 안방에서 패하며 씁쓸함을 삼켰다. 이번 경기에선 세터 한태준-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미들블로커 박진우-미들블로커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아포짓 스파이커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미들블로커 이상현-리베로 오재성 김영준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잇세이가 아포짓, 아르템이 아웃사이드 히터에 배치됐다.
우리카드는 3, 4세트 국내선수로만 라인업을 구성했다. 세터 이승원, 아웃사이드 히터 송명근과 한성정, 아포짓 스파이커 김지한 체제로 나섰다. 5세트엔 선발 세터만 한태준으로 바꿨다.
김지한이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18득점(공격성공률 53.12%)을 빚었다. 송명근이 서브 1개, 블로킹 1개를 곁들여 17득점(공격성공률 45.45%), 아르템이 12득점(공격성공률 57.14%)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분전에도 1패를 떠안게 됐다.
5세트 7-7서 점수가 벌어졌다. OK금융그룹이 신호진의 퀵오픈, 레오의 오픈, 상대 한성정의 공격 아웃으로 10-7 달아났다. 이후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12-9,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13-10을 이뤘다. 랠리 끝 상대 송명근의 퀵오픈이 아웃돼 14-10 매치포인트를 선점했다. 14-11서 송희채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5일 OK금융그룹의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다. OK금융그룹이 승리하면 플레이오프는 그대로 막을 내린다. 우리카드가 이기면 27일 장충에서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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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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