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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원한다더니 '돌연' 혹평…"KIM 영입 하지마"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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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인터밀란 출신 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가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스리백 시스템에서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할 거라고 지적했다.

베르고미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스리백을 이야기한다면 김민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김민재는 수비 라인을 통솔하거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지 않다.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속도와 수비력이 좋지만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 나라면 김민재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고미는 1963년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에 1979년부터 1999년까지 활약한 인터밀란에서 뛰었다. 스페인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깜짝 발탁된 베르고미는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전설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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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해 전반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 토트넘에서 에릭 다이어가 합류한 이후 선발 경쟁에서 밀렸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벤치에 앉으며 시련의 시간이다. 최근 5경기에서 1경기만 선발로 뛰었고 나머지 4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뺀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자 유럽 주요 리그들이 손짓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블라스팅 뉴스'와 ‘가제타’ 등 주요 매체들은 "인터밀란이 새로운 중앙 수비를 물색하고 있고 나폴리에서 뛰었던 김민재에게 접근할 수 있다. 인터밀란은 여름에 김민재를 임대로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했을 것이다.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 사건에 휘말렸고, 스테판 더프레이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수비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인터밀란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려 주전급 중앙 수비를 잃을 처지다. 36세 베테랑 수비수 아체르비는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과 2년 계약을 했고 32경기에 나와 2567분을 뛰었다. 인터미란이 올시즌 14실점만 한 배경에 아체르비 활약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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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종차별 발전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다.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주앙 제주스가 아체르비에게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경기 중 아체르비는 제수스에게 "꺼져, 넌 니그로일 뿐"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아체르비는 “내가 왜 사과를 해야 하나, 난 인종차별적인 말을 한 적이 없다. 20년 동안 축구를 해왔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고 있다"라며 억울함을 말했다. 징계를 받는다면 최대 10경기 정도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벤치에 앉았지만 "전에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지만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완전히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내 능력에 자신감이 있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경기를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에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내가 뛰지 못할 수도 있다. 팀과 동료들의 경기력에 따라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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